롯데·HD현대케미칼, 대산공장 통합 결정

석유화학 재편안 정부 제출

2025-11-26     박두식 기자
▲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뉴시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이행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 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산업통상부에 사업 재편 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 재편안은 롯데케미칼이 충남 대산공장을 물적 분할하고, 해당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의 합리화와 일원화된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구조로의 전환도 병행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양사의 사업 재편 계획은 심사 및 승인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정부는 사업 재편 계획 타당성을 검토한 뒤 지원 정책에 나선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주요 사항이 확정되는 즉시 관련 규정에 따라 추가로 정부 등과 소통하겠다"며 "세부 운영 계획은 사업재편 승인 후 양사간 추가 협의를 거쳐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