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을 담고 미래를 짓다

지역미디어 공모작을 통해 바라본 수원 시민들의 일상과 따뜻한 시선

2025-11-26     박두식 기자
▲ 행복의 기록(이웃사촌) 스틸샷.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는 오는 12월 1일 월요일 10시, 올 한 해 시민들과 함께 일궈낸 미디어 창작의 결실을 나누는 ‘2025년 수원시미디어센터 지역미디어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수원을 담다, 미래를 짓다’를 주제로, 지역미디어 활동가들이 수원 곳곳을 누비며 기록한 영상,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다. 특히 올해 지역미디어 공모사업 선정팀 ‘이웃사촌’(대표 김은영)이 제작한 작품 <평범한 하루 속, 특별한 행복의 기록>은 수원 시민들의 일상 속 행복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웃사촌’은 ‘2025년 사람_책_수원’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수원 시민들을 인터뷰하는 영상자서전 작업을 진행했다. 국가보훈자, 백수를 앞둔 어르신, 마을미디어 활동가, 직장인 그리고 어린이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수원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이 <평범한 하루 속, 특별한 행복의 기록>인 것이다.

‘이웃사촌’이 카메라에 담은 시민들의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느껴지는 시원한 공기, 퇴근 후 곤히 잠든 아기를 바라보는 순간, 주말에 아내와 함께 걷는 둘레길 산책 등 우리 주변 이웃들의 소박하지만, 빛나는 순간들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 곁에 있는 작은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미국의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문구로 마무리되는 이 작품은, 지역미디어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공동체의 정서를 담아 공유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이웃사촌’의 작품처럼 평범한 하루 속 특별한 행복을 기록해 온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의 노력을 볼 수 있는 자리다”며 “앞으로도 수원 시민들이 미디어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범한 하루 속, 특별한 행복의 기록>을 비롯한 지역미디어 공모사업 참여작품들은 12월 1일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는 성과공유회에서 볼 수 있다. 본 성과공유회에는 지역미디어 공모작 상영뿐만 아니라 마을미디어 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강연, AI 포럼, 특별상영도 진행되며, 그중 전문가 강연은 수원시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및 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