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추진 내란전담재판부 헌법 정면 위배…위헌심판 청구할 것”

여야, 대장동 항소포기 국조 논의에 “진전 안되고 있어”

2025-11-25     박두식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재추진에 나선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란전담재판부는 위헌 소지가 굉장히 많다”며 “저희가 그건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사법부 독립성에 큰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대장동 항소포기 국정조사 논의를 위한 여야 회동 여부에 “어제 저의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가 (민주당과) 전화통화를 수차례 한 걸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오늘 만나자고 답변이 왔다. 아직 시간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오후에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국정조사특위에 대한 협상 진전에 대해 “전혀 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진전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특위 구성을 통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