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마지막 순방지 튀르키예 도착…정상회담·국빈일정 돌입

에르도안 대통령과 양자·확대 정상회담

2025-11-24     뉴시스
▲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국인 튀르키예에 도착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앙카라 엔센보아공항에 착륙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공항에 대기한 양국 영접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튀르키예는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이자,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와 함께 이번 일정에서 대통령이 찾는 핵심 중동국 중 하나다. 양국은 외교적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대통령은 레제프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 방문에 나섰으며, 앞서 두 정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계기 믹타(MIKTA) 회동에서도 만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방산·원전·바이오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터키 아나돌루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게 튀르키예는 단순한 생산 기지가 아닌 혁신을 함께 이루고,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수준에서 상호 경쟁력을 높여주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 민간 부문이 미래를 좌우할 신흥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 묘소 방문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외에도 한국전 참전 기념탑 헌화, 국빈 만찬, 재외동포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현지시간) 이번 순방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