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 코스피 장중 4000선 붕괴…2%대 약세
2025-11-18 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빠지며 400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18일 오후 12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3.00포인트(2.27%) 내린 3996.25를 기록 중이다. 지수가 4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44.78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줄이는 듯했지만 개장 20분여 만에 낙폭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사자’로 나선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이 매도 물량을 확대하면서 지수에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론에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5% 가까이 급락 중이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SK스퀘어 등이 3~4%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9.72포인트(2.18%) 내린 882.95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