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팩트시트 기다려달라고 美서 전갈”

예산결산특위 출석…”미, 부처간 최종 확인받는 중”

2025-11-06     박두식 기자
▲ 대화 나누는 정동영-조현. /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 등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 자료) 발표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 “(미국) 국무부로부터 받은 전갈 내용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저희들이 합의 단계에 이른 문안을 서로 주고받았고 미국 측에서도 관계 여러 부처 간에 최종 확인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워낙 그동안 다뤄온 사안들이 많다 보니까 일일이 체크하고 또 점검하는 과정에서 좀 시간이 걸리고 있다”라며 “저희들이 늑장을 부려서 그런 것이 아니고 미국과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좀 늦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미국의 국방부, 에너지부 등 부처간 의견이 조율되어야 하는지’를 묻자 “그 외에도 여러 부처가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