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광주 찾아 5월 영령 앞 머리 숙일 것”…월 1회 호남 방문

“5월 정신이 역사의 자부심 되도록 진심으로 호남과 동행”

2025-11-06     박두식 기자
▲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당대표와 양향자 최고위원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광주시민들에 의해 참배가 가로막히자 난처해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늘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쓰러져간 5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머리숙이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5·18 민주묘역조성,  5·18 특별법 제정 모두 국민의힘 전신인 신한국당 시절 김영삼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으로 이룩한 것들”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당 강령에는 5·18 민주화 정신, 근대화 등 산업화 정신을 동시에 계승한다고 명기돼있다”며 “이 두 정신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두 개의 위대한 기준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5월 정신이 대한민국의 긍지가 되고 역사의 자부심이 되도록 국민의힘은 진심을 다해 호남과 동행하겠다”며 “오늘 우리의 이 발걸음이 진정한 화합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며 민주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할 예정이다. 또 광주 종합쇼핑몰 부지를 방문해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광주AI데이터센터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장 대표는 이번 광주 방문을 시작으로 임기 중 매월 1회 이상 호남 지역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통합과 발전에 대한 국민의힘의 의지로 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