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12·3 계엄 부적절한 처신 …국가 혼란과 국민 상처 안겨 송구”
“국민 신뢰 받는 경호처로 태어나겠다… 질책은 겸손한 자세로 받을 것”
2025-11-06 우리방송뉴스
대통령경호처가 6일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며 사과했다.
강병인 대통령경호처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통령실 등을 대상으로 열린 운영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작년 비상계엄 상황과 영장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국가적 혼란과 국민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 절차를 준수하며 낮은 경호를 실천하는 등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통령경호처로 거듭 태어날 것임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드린다”며 “잘못된 부분을 엄중하게 꾸짖어 주신다면 겸손한 자세로 받아들여 대통령경호처가 다시 성장하는 자양분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결과를 보고하며 “날로 진화되고 있는 테러수법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며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경호대상자의 절대 안전확보라는 경호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묵묵히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며 “대통령경호처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질책을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