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 시장 점유율 7.5%…4.92%p 급등

서울시 정책·지원, 신한은행 플랫폼 운영

2025-11-06     류효나 기자

서울시는 공공 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가 지난달 기준 시장점유율 7.5%(전국 기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5개였던 공공 배달앱을 서울시가 지난 3월 땡겨요 단일 체계로 전환한 이후 7개월 만에 점유율이 4.92%포인트(2월 2.58%→ 10월 7.5%) 급등한 것이다.

서울배달+땡겨요 정책과 지원은 공공(서울시)이, 플랫폼 운영은 민간(신한은행)이 맡았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운영사~자치구~프랜차이즈~배달대행사 간 상생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가맹점에는 ‘중개수수료 2%, 광고비 0원’ 정책을 유지하며 부담을 줄였다. 소비자에게는 배달전용상품권, 소비쿠폰, 페이백 등 최대 30% 혜택, 농림축산식품부 공공 배달앱 소비쿠폰 연계 등을 제공했다.

서울배달+땡겨요는 회원 수부터 매출액, 주문 건수까지 각종 운영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회원 수는 233만997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4%(약 1.5배) 증가했다. 가맹점 수는 5만5848개소로 28.4%(약 1.3배)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약 3.5배 증가(총 1140억7000만원)했고 누적 주문 건수는 약 3.1배 늘었다(460만3185건). 나아가 서울배달+땡겨요는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PR대상에서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활성화 홍보마케팅’으로 지방자치단체 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올해 초 민간 운영사로 단일화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집중한 결과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상생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 공정거래위원회, 소상공인 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속 가능성과 자생력을 확보한 공공 배달앱 모델을 만드는 데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