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 x 노원문화재단, 지역 문화예술 상생을 위한 협력 강화
인근 자치구 예술인 교류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재)동대문문화재단과 노원문화재단은 지역 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근 자치구의 문화예술 자원을 연계하고 예술인 교류를 활성화하여, 활동 무대를 확장하고 지역의 문화적 활력을 높이기 위한 서울 동북권 문화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지역 간 예술 교류로 문화 네트워크 확대
두 재단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문화예술 생태계의 공동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지역 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모델 구축 ▲축제 및 문화 사업의 공동 기획과 운영 ▲아마추어 및 전문 예술인을 위한 무대 및 교류 공간 조성 ▲양 기관의 홍보 매체를 활용한 공동 홍보와 콘텐츠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
첫 협력 무대, ‘2025 동대문페스티벌’ 공동 추진
양 기관의 협력은 10월에 열린 동대문구 대표 공연예술축제 ‘2025 동대문페스티벌’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메인공연인 〈예술말고파티〉 중 협력 프로젝트 〈브레이킹 박스〉는 지역 예술인들의 협업이 돋보이는 무대로, 10월 18일 동대문구 장한로 일대에서 노원문화재단의 대표 퍼포먼스팀 ‘노원 윈더 아티스트(NWA)’ 15명과 노원구를 비롯한 아마추어 댄서 30명 등 총 45명이 함께 참여해 펼쳤다.
NWA는 노원문화재단이 육성한 ‘올 장르 퍼포먼스 크루’로 노원구 내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지역 예술을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동대문페스티벌 참여를 계기로 지역 간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문화협력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추진
공연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양 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했다. 동대문문화재단은 공연 참여자들의 출연료 지원, 연습 공간 제공, 무대 연출 등 공연 제작 전반을 담당하였으며, 노원문화재단은 자체 발행 웹진 ‘노원아띠’ 를 통해 공연 현장에 대한 생생한 기사를 게재하여 문화소식 확산에 기여했다.
동대문문화재단 김홍남 대표이사는 “지역이 함께 만드는 문화공동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서울 동북권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두 재단이 각자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의 발판으로, 향후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