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행진…경찰 "지하철 이용하세요"

노동단체 등 수만명 규모 집회 예정 세종대로·장충단로 등 가변차로 운영

2025-11-05     류효나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이뤄지는 행진 및 차량 통제 거리 등이 보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8일 오후 서울 도심권에 대규모 집회 및 행진 등이 개최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차량 통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사진=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 제공)

오는 8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8일 오후 종로, 을지로, 장충단로와 여의대로 일대에서는 노동단체 등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다. 오전에는 세종대로, 장충단로, 여의대로 등지에 집회 무대가 설치되고, 오후에는 종로와 을지로 방면으로 각각 행진이 진행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후 3시 장충단로 동대문 DDP 앞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25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주요 집회 구간에 대해 가변차로 운영 등 교통관리를 통해 차량 우회와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대로와 장충단로는 집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하고, 종로는 행진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함께 개방해 차량 통행을 유지한다. 을지로는 DDP~을지로입구 방면을 통제해 퇴계로로 우회시키며, 여의도는 여의대로 반대편 차로를 가변차로로 운용해 혼잡을 줄일 예정이다.

경찰은 주요 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교통경찰 330여명도 배치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 주요 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또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