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국회 협조 당부

‘728조원’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5일부터 국회 심사 돌입

2025-11-03     이광수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한다.

이재명 정부 첫 본예산안의 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5일부터 심사에 돌입할 국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4일 시정연설을 한다.

국회가 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첫 본예산안의 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예산의 증·감액 심사 관련 여야의 협조를 요청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첫 본예산안 규모는 728조원으로 편성됐다. 인공지능 대전환(10조1000억원) 등 초혁신경제에 72조원, 지방 성장 거점 구축(29조2000억원)을 비롯한 포용 성장에 175조원 등 올해보다 54조7000억원(8.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시정연설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주는 ‘외교 슈퍼위크’에서 다시 국내 현안으로 돌아오는 주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