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 2025 ESG 워킹그룹 우수기관 선정돼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인정받아
동대문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라운지에서 열린 ‘2025 문화예술기관 ESG 밋-업 데이’에서 ESG워킹그룹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예술기관 ESG 워킹그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정착을 목표로 한다. 문화예술기관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해 ESG 관련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기관별 맞춤형 실행 과제를 도출·공유하는 학습 및 네트워킹의 장이다.
이번 워킹그룹에는 전국 25개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해 약 5주간의 교육과 토론 과정을 진행했다. 기관별 담당자들은 ESG 경영 도입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해결 방안을 나누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였다.
동대문문화재단은 2023년 ESG 및 인권 경영 선언 후 친환경 경영 실천, 지역사회와의 상생 강화, 투명한 조직 운영 등 다양한 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경 캠페인과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재단 담당자는 워킹그룹 수료 후 ESG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행사 현장에서는 100여 명의 문화예술 관계자 앞에서 동대문문화재단의 ESG 추진 과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김홍남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재단이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재단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환경과 사회,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