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 공공형 키즈카페 확충 방향 논의

‘인천형 키즈카페 활성화 연구회’, 제1차 간담회 개최

2025-10-28     이강여 기자
▲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인천형 키즈카페 활성화 연구회' 제1차 간담회 후 기념촬영 모습.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형 키즈카페 활성화 연구회’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모토로 공공형 키즈카페 확충 방향을 논의했다.

‘인천형 키즈카페 활성화 연구회’는 최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이단비 의원(국·부평구3)을 비롯해 인천시 영유아정책과장, 학계 관련자, 보육 관련 전문가, 민간 키즈카페 운영자 등이 참석한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지역 내 공공형 키즈카페가 전무한 현실을 공유하고, 아이가 부모가 함께 머물며 돌봄·휴식·소통이 가능한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인천시 내 키즈카페의 민간 중심 운영 실태, 지역별 접근성 불균형 문제,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형 시설 도입 필요성,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놀이 공간 조성 방향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이날 참석한 이대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키즈카페는 단순한 놀이공간이 아니라 아동 발달을 촉진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교육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특히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면 놀이와 배움이 결합된 지역기반 교육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단비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인천에 공공형 키즈카페가 단 한 곳도 없는 현실을 다시 확인하고, 그 조성 필요성을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의 기본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시와 교육청, 민간 등이 협력해 지역별 맞춤형 공공형 키즈카페 모델을 구축하고, 보육·문화·휴식이 조화된 가족 중심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형 키즈카페 활성화 연구회는 이번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장 방문, 전문가 초청 세미나, 타 지자체 우수사례 비교 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토대로 인천시 실정에 맞는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 방향과 정책 제안서를 마련하고, 향후 관련 예산 및 제도 반영을 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단비 의원은 “공공형 키즈카페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인천의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라며 “이번 연구회를 통해 인천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따뜻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