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 '내돈내놔!' 출판기념회 및 ‘시민재정시스템’ 공개 행사 성황리 개최

“시장재정에서 시민재정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서겠다”

2025-10-22     송준성 기자
▲ '내돈내놔' 출간 기념 및 ‘시민재정시스템’ 공개 행사 개최 모습.

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이 지난 10월 18일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 원형극장에서 저서 '내돈내놔' 출간 기념 및 ‘시민재정시스템’ 공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약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을 시민의 손에 되돌리는 새로운 참여 모델을 제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진호 의원은 인사말에서 “재정은 시장의 돈이 아니라 시민의 돈”이라며 “시장들이 만든 의정부 재정의 위기를 시민의 기회로 대전환시켜 의정부의 미래를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공개된‘의정부 시민재정시스템’은 의정부시의 예산·결산·채무·순세계잉여금 등 복잡한 재정 정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시민은 사업별 예산 현황을 확인하고, 정책 제안과 의견을 직접 남길 수 있으며, 향후 시스템 개선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토론과 제안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이 시스템이 단순히 데이터 공개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의정부형 공공AI’로 발전해 시민의 제안을 스스로 분석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 의원은 “시민의 아이디어가 행정을 움직이는 구조,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혁신”이라며 “시민재정시스템을 기반으로 시민이 직접 도시재정과 정책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날 출간된 정진호 의원의 신간 '내돈내놔'는 이러한 철학적 배경과 실천 전략을 담은 책이다. 책은 “재정은 곧 민주주의이며, 시민의 권리이자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지방재정의 불투명성과 순세계잉여금 문제를 짚고, 시민참여형 재정대개혁의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시민이 스스로 재정의 주인이자 혁신의 설계자로 나선 ‘시민 주도형 디지털 재정혁명’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