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 영하 1도…고산지역엔 첫 눈까지
찬 공기에 강한 바람 더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
2025-10-20 박두식 기자
강원 대관령에 영하 1도를 나타내며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20일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 아침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온은 19일 8.3~14.3도 보다 1~3도가량 낮아져 3~12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강원산지 0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날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 일부 강원북부내륙과 강원산지 5도 이하로 내려가 추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안팎을 보이고 강원산지는 10도 안팎 기온을 보여 쌀쌀 하겠다.
주요지점 오전 7시 기준 일최저기온 현황은 설악산 영하 1도, 향로봉 0.5도, 구룡령 3.8도, 미시령 3.8도, 평창용산 5.5도, 대관령 6도, 사북(정선) 7.8도 등이다.
또 사내(화천) 3.9도, 외촌(철원) 4도, 남산(춘천) 5.2도, 팔봉(홍천) 5.6도, 춘천 8도, 원주 8.4도, 죽정(고성) 8.6도, 속초조양 9.6도, 양양 9.7도, 강릉 11.2도, 북삼(동해) 11.5도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출근길 따뜻한 옷을 입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30분에 한파영향에보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