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현지, 李대통령과 한몸처럼 움직인 사람…실체 드러날 것”
“면밀하게 여러 사실관계 조사 중…진실 어떻게 감추겠나” “李정부·민주당 지지율 계속해서 하락할 것…韓 시스템 망가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압박하면서 “김 실장은 몇십 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거의 한몸처럼 움직인 사람이다. 어떻게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의 한 자동차 부품 업체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과 김 실장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관한 질문에 “김 실장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여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렇게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발달한 이 사회에서 어떻게 진실을 감추겠나. 국감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김 실장에 대한 실체는 계속해서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이 망가져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특히, 전날 발표된 부동산 정책을 지적하면서 “부자와 중국인만 웃게 만드는 부동산 정책 아닌가. 청년과 서민은 내 집을 살 수 없는 주택 완박대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지금 민생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한 사람 살피는 데 혈안이 돼 있기 때문에 점수를 얻을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의 대법원 현장 검증과 관련해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영장을 발부 받더라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이고, 아마 영장을 청구한다면 영장이 발부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법원이, 법관들이 그런 것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국민들도 그런 것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익숙해지는 게 가장 두렵다”며 “이런 행태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침묵한다면 결국 그 끝은 독재”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서는 “한덕수 전 총리의 영장도 기각됐었다”며 “민주당이 그동안 내란몰이를 해왔던 것이 쓰레기 더미를 쌓아 올린 모래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모래성이 하나씩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이로 인해 민주당은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는 야욕에 더 속도를 내면서 광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