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월중 옥상 태양광 패널 전선 화재…1천여명 대피

2025-10-15     이강여 기자
▲ 15일 오전 인천 남동구 서창동 만월중학교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전선에서 불이 났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한 중학교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남동구 서창동 만월중학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전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태양광 접속함(junction box) 내부 배선 등이 소실됐다.

또 학생과 교직원 등 1120명이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6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신고 16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어 오전 11시32분 안전조치를 마치고 상황을 종료했다.

앞서 인근 주민이 "만월중에서 연기가 발생한다"고 119신고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옥상 태양광 패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