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첫 국감…위원장 직대 맡은 대변인이 선서
2025-10-14 우리방송뉴스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첫 국정감사를 치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방미통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다. 반상권 방미통위 대변인이 위원장 직무대리 자격으로 증인 선서를 했다.
반 대변인은 인사말을 통해 “방미통위는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사무처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즉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폐지되고 방미통위가 신설됐으나 신임 위원장 인선 지연과 부위원장 및 상임위원이 공석인 상태다.
야당은 위원장이 없는 상태에서 방미통위 국감이 진행되는 것을 지적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신설된 방미통위 국감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반대했는데도 결국 표결로써 강행 처리됐고, 그 결과 대변인이 위원장 직무대리를 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서두를 일이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장 직무대리가 지금 아무런 권한도 없는 이런 분들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한다는 상황이 참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여당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여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정당한 절차를 밟은 것이고 여야를 떠나서 국감은 피감기관에 대해서 성실히 준비해서 국민들에게 소상히 보고하는 것이 임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