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폭발물 설치' 협박에…경찰, 2시간 수색 끝 철수

폭발물 발견되지 않아…오후 2시40분 철수

2025-10-13     류효나 기자
▲ 서강대 알바탑 전경. (사진=서강대 제공)

서강대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41분께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서강대학교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

협박 메일에는 '학교에 과산화아세톤 폭탄을 설치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 2일 연세대·고려대 등에 전송된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과 유사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일은 서강대 교무처 소속 종합봉사실에 발송됐으며, 이를 확인한 총무팀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은 오후 2시40분께 모두 철수한 상태다.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돼 학생들에 대한 별도의 대피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메일 발신자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