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에 국정자원 화재 국정조사 제안…책임 소재 끝까지 밝혀야"

"화재 발생 2주 지나도록 피해 규모조차 특정 못해" "정부 책임 커…국민들, 한 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 원해"

2025-10-10     이광수 기자
▲ 송언석 원내대표, 국정감사 대책회의.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열어 "원인 규명과 복구 지연 사유, 시스템 관리와 컨트롤타워 채비까지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화재로 중단된 시스템이 647개라고 했다가 709개로 정정했다"며 "화재 발생 2주가 되어가면서 피해 규모조차 정확하게 특정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또 "화재 원인 역시 불분명하다. 교체 작업 매뉴얼이 지켜졌는지, 평소 관리가 부실했는지조차 밝혀지지 않는다"라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한 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가적 재난의 화재 원인, 피해 규모,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의 대응까지 총체적 부실을 전면 재점검하고 책임 소재를 끝까지 밝혀내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으로 국민 불안 해소하고 이재명 정권 무능함과 안일함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번 화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국가 행정 시스템 전체가 단 한 번의 사고로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다는 매서운 경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