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꺼짐 반복에…서울 소방학교, 인명구조 교재 만든다
내년 5월까지 250쪽 분량 교재 제작해 교육
2025-10-10 류효나 기자
서울 시내에서 땅 꺼짐(지반 침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 소방관들이 땅 꺼짐 시 인명 구조 요령을 표준 교재를 통해 배우게 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후 시설과 도시 계획, 극한 호우, 국지성 폭우로 인한 지반 침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땅 꺼짐 사고에 대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구조 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따라 서울소방학교는 땅 꺼짐 사고 대응 표준 교재를 제작한다.
서울소방학교는 지난달부터 내년 5월까지 약 9개월에 걸쳐 250쪽 분량 교재를 제작할 방침이다.
서울소방학교 구조 교수와 외부 인사가 함께 외국 서적을 번역하고 관련 교육 기관 자료를 검토한다. 교재에는 관련 법규, 표준 작전 절차, 장비, 안전 관리, 사고 사례 등이 담길 예정이다.
표준 교재를 바탕으로 재직자 전문 교육 과정도 개발한다. 내년부터 교재를 바탕으로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땅 꺼짐 사고와 관련해 현장 대응 능력과 관련 교육 강화를 위해 현장 기술과 전문 자료를 반영한 맞춤형 표준 교재를 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