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향해 “물가 잡는 것이 정부 역할 …남 탓 할거면 대통령 그만하면 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장 대표는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 옮기는 작업 매뉴얼은 지켰는지, 자격있는 사람이 작업한 것인지 밝혀져야 할 텐데 오늘 와보니 그런 것에 대해 전혀 답변이 안 되고 있다”며 “결국 이렇게 부주의하게, 준비 안 된 게 화재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TF팀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 제대로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 화재로 인해 손해를 보신 분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화재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밝히는 데 있어서 힘을 합치겠다”며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에게 제대로 밝힐 때 여야가 한목소리로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보상에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 “김현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혹과 논란이 있다”며 “김현지(부속실장)를 국회에, 국민 앞에 안 세운다면 그에 대해 제기되는 많은 의혹들이 진실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 예산과 운영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행정 운영에 대해 (전) 총무비서관이 나와서 답하면 될 문제다. 어느 정부든 총무비서관이 국회에 나와 답을 했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불법계엄 청산 등을 언급한 데 대해 “국군의날 행사에서 할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의 군인을 언급했는데 지금 인민공화국으로 가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식료품 물가를 지적하면서 조선시대 때는 매점매석하면 사형이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선시대에는 비가 안와도 임금 책임, 비가 와도 임금 책임이었다. 물가 잡는 것은 정부 역할”이라며 “물가 잡을 능력도 안 되고 남 탓할 거면 대통령 그만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