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똑버스, 여주 가남읍 시내버스 대체제로 우뚝!
여주시 가남읍, 동지역과 북내·강천면에 이어 3번째 똑버스 운행지역
경기교통공사는 10월 1일부터 여주시 가남읍 일대에 ‘똑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10월 10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여주시 똑버스는 지난 2024년 6월 동지역과 북내면·강천면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번에는 가남읍까지 운행 범위를 확대했다.
가남읍은 여주시 읍·면 지역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교통문제 해소와 시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첫 시범 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가남읍 내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통·폐합되고, 이 빈자리에 똑버스를 투입하여 보다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똑버스가 시내버스의 보완재 개념을 넘어 이제는 대체교통수단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행 차량은 그간 똑버스로 주로 운행되던 11·13인승 쏠라티 대신 8인승 스타리아 5대를 투입해, 골목길과 마을회관 등 기존 버스가 닿지 못하는 교통 소외 지역까지 운행하며 접근성 향상을 도모했다. 이번 운행 확대를 통해 보다 세밀하고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하여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할 예정이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이며, 호출 마감 시각은 23시 30분이다.
이용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경기도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이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똑버스 이용방법은 ‘똑타’ 앱 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으며, 탑승 위치와 차량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1688-0181)을 통해서도 똑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가 시내버스의 보완재를 넘어 대체제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여주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똑버스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경기교통공사는 똑버스와 기존 대중교통이 상생하는 통합형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항상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여주시 똑버스까지 포함해 경기도 내 19개 시·군에서 총 287대의 똑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환승 없이 좌석에 앉아 이동할 수 있는 똑버스는 경기도 내 앱 기반 신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