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인권위원 후보자 공개모집…내달 15일까지 접수

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 열어 심사기준 확정 비상임 김종민 위원 후임 선출…독립성·전문성 중점

2025-09-25     박두식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뉴시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인권위원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25일 인권위는 후보추천위원회가 전날 첫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후보자를 3주 간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사임한 김종민 비상임위원의 후임 선출을 위해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상희 변호사(법무법인 지향)가 선출됐으며 후보자 심사 기준도 확정됐다. 심사 기준에는 인권 전문성과 독립성·중립성, 국제 인권 규범 이행 의지가 포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 지부가 제출한 검증 기준 의견서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위 역할과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 기준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추천위원회는 서류 및 심사를 거쳐 3∼5배수 후보를 선정해 다음달 말까지 대통령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추천위원회는 이 변호사를 비롯해 김은미 전 인권위 군인권보호국장, 백범석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양재원 변호사(법무법인 우일),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정병욱 변호사(법무법인 송경) 등 7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