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2번째 발달장애 특화기관 노들아이존 개관
12세 이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지원
서울시는 24일 동작구 본동에 발달 장애 특화 ‘노들아이존’을 개관한다.
이로써 2006년 송파구에 정서 행동 장애 특화 아이존을 처음 개관한 이후 동작구까지 시내 총 9개 아이존(발달 장애 2곳, 정서 행동 장애 7곳)이 마련됐다. ‘발달 장애 특화’로는 2012년 종로구에 이어 2번째다.
아이존이란 정서 행동 장애나 발달 장애 아동이 학교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통합 재활 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난달까지 8곳에서 총 3만1436명(누적)이 이용했다.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 행동 등 정서·행동 장애 아동은 심리 상담과 행동 교정 중심 치료를, 발달 장애 아동에게는 언어·놀이·감각 통합 치료를 제공한다.
이번에 문을 연 노들아이존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72.94㎡ 규모로 조성됐다. 언어·미술·놀이·음악 치료, 심리 검사 등 개별 치료와 교육·정서 지원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만 12세 이하 발달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개별 치료, 집단 치료, 학교 지원, 가족 지원 등 최장 1년6개월까지 통합 치료를 제공(월 9만3000원 부담)한다. 취약 계층은 증빙 서류 제출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지자체·학교장이 요청한 아동, 내부 사례 회의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 증명된 아동 등은 이용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구청 드림스타트, 의료기관, 관내 초등학교, Wee센터·클래스 등을 통해 아이존에 의뢰서와 진단서를 제출하면 접수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발달 장애 아동이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이 오늘 노들아이존을 있게 했다”며 “지난주 발표한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돌봄·치료 지원을 지속 확대,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고 발달 장애 아동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돼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