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 성료
경기도 대표 가을 음악 축제…이틀간 7천5백여 명 관객과 함께해
올해로 5주년을 맞은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이하 인뮤페)’가 이틀간 화성특례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7천5백여 명의 관객이 다녀가며 인뮤페가 경기도 대표 가을 음악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인뮤페는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주관하는 음악 축제로, 경기지역 뮤지션에게 대형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합리적 가격에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전 판매된 얼리버드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되었으며 공연 당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첫째 날 무대에는 ‘락의 신’으로 불리는 김경호와 비트펠라하우스가, 둘째 날에는 감성 힙합의 대명사 에픽하이와 싱어송라이터 숀이 공연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디스땅스 2025’ 결선 무대도 열려, 우승 팀인 다다다(DADADA)를 비롯해 이젤(EJel), 비공정, 루아멜(LUAMEL), 테종 등이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정조효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인뮤페 특유의 ‘힙한 감성’을 담은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친구·연인 누구와 함께해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버블 공연, 마술 공연, 무소음 디제잉 등 시간대별 프로그램도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인뮤페는 지난해에 이어 ‘친환경 축제’를 지향했다. 관람객이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면 물을 마실 수 있는 ‘샘터’를 운영하고 푸드트럭을 통해 판매하는 음식은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또 ‘그린 슛 챌린지’라는 재활용품 수거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겁게 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콘진 관계자는 “인뮤페가 도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고 인디 뮤지션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