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육영학교 학부모와 간담회 개최

2025-09-18     송혜정 기자
▲ 송파구의회와 육영학교 학부모 간담회 개최 모습.

송파구의회는 지난 9월 17일 오후 4시, 육영학교 학부모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및 돌봄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발달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학부모들이 겪는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향후 정책 반영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은 ▲ 성인기 전환 후 교육·돌봄 공백 ▲ 장애인 복지관 프로그램 부족 ▲ 중증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표준사업장) 필요 ▲ 공공 체육 시설 이용 불편 등 현실적인 문제를 호소했다. 특히 육영학교를 비롯한 특수학교 운영 지원, 평생교육 기회 확대, 전문 상담 및 사례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혜숙 의장은 “송파구는 인구 규모에 비해 장애인 관련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송파구 단독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부재원과 연계한 종합 지원 체계를 모색하고,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토대로 앞으로 관련 부서와 서울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돌봄·일자리 확충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