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행복하기 위한‘ 300인 토론 개최
일자리 대책 20.37%-무상교육 및 등록금 14.81%
인천시민 300인 원탁토론에서 '세대를 초월한 일자리 대책', '입시교육에서부터 무상교육, 등록금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교육도시', '매립지 악취, 공장 주변 대기오염 공동 대처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인천의제21과 각 구 의제21이 주관한 '인천시민 300인 원탁토론'이 '시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행복한 인천'을 주제로 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 진행된 원탁토론은 그 방식이 매우 독특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한 테이블에 8~9명씩, 총 30여개의 테이블에 모여 앉아 토론진행자(퍼실리테이터)의 진행에 따라 발언하고, 토론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2분 내외로 '인천이 행복하기 위한‘ 의견을 발표하였다. 테이블별로 모인 사람들이 모두 발언하고 난 뒤 곧 상호토론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인천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교육, 생활환경문제를 우선적인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시민이 해야 하는 일로 이웃과의 소통, 청소년, 주민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시정에 대한 관심 촉구 등이었다.
이번 토론에 따른 구체적인 결과는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논의, '세대를 초월한 일자리 대책(20.37%)' 등 9개 분야로 나눠졌다.
입시,특수,무상교육 등과 등록금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교육도시(14.81%)
매립지냄새, 공장 주변 대기오염 부터 공동대처(12.35%)
문화공간 개발과 아이디어(청소년문화공간포함)(10.49%)
주택환경 개선과 이에 대한 시민의 참여프로그램(일부우범지대화)(9.88%)
소속감과 연대의식을 높이는 소통 프로그램(9.88%)
대중교통 연계체계에 대한 시급성(8.64%)
노인,장애우복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7.41%)
방과후 교육및 보육에대한 구립,시립시설(6.17%)
이어진 제2토론은 '행복한 인천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주제로 진행, 각자의 의견을 적은 뒤 마치 운동경기를 하는 것처럼 테이블과 테이블이 토론경합을 벌여 의견을 종합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마을, 이웃사람과의 소통, 교류를 적극적으로 하고 청소년, 주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환경교육 확대, 주민의 시정 운영에 대한 관심촉구 및 참여제도 마련 등이었다.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박흥렬 사무처장은 “오늘 도출된 결과들을 잘 취합하고, 전문가의 의견과 검토를 거친 후 시당국에 건의하고, 지방의제21의 활동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