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파주에서 열린다

생활체육, 땀방울이 만드는 경기도민 화합의 힘

2025-09-17     박두식 기자
▲ 경기도체육회 로고.

경기도민의 최대 생활체육 축제인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파주에서 막을 올린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모인 동호인들이 수십 개 종목에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함께 즐기는 체육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생활체육은 특정 연령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직업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건강한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 된다.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속에서 얻는 성취감과 공동체적 유대다. 땀방울을 나누며 쌓이는 경험이야말로 생활체육의 가장 큰 가치다.

특히 파주 개최는 특별한 상징성을 지닌다. 접경도시라는 지역적 특성 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얹어, 생활체육을 통한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확립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경기장을 찾는 수천 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문 체육이 성과와 기록에 초점을 둔다면 생활체육은 일상과 공존한다. 시민 누구나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을 돌보고, 이웃과 웃으며, 지역 공동체 속에서 연대감을 키울 수 있다. 이번 대축전은 경기도민에게 생활체육이 가진 사회적 가치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