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대주주 양도세 50억 유지 '호재'
코스피, 10거래일 상승 랠리 개인·외인 동반 매수, 증권·반도체 업종 강세
코스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다.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50억원)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2포인트(0.50%) 오른 3412.36를 기록 중이다. 이날 0.33% 상승 출발하며 3400선을 돌파하며 시작 지수는 3420선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2억원, 1286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9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4.08%), 유통(2.65%), 전기·전자(1.56%), 금융(1.53%) 등이 오르는 반면, 오락·문화(-1.93%), 운송·창고(-1.83%), 운송장비·부품(-1.44%), 일반서비스(-1.20%)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72%), SK하이닉스(1.67%), LG에너지솔루션(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5%), 삼성전자우(1.31%)가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8%), KB금융(-0.08%), HD현대중공업(-1.18%), 현대차(-3.13%), 기아(-2.74%)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0포인트(0.27%) 오른 849.38를 기록 중이다. 개인 홀로 15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2억원, 30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알테오젠(0.20%), 에코프로비엠(2.44%), 에코프로(3.05%), 레인보우로보틱스(2.38%), 리가켐바이오(0.91%)가 상승세다. 반면 펩트론(-0.16%), 파마리서치(-1.55%), 에이비엘바이오(-1.33%), HLB(-1.66%) 삼천당제약(-0.82%)이 하락세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