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구민의 날 즐길 거리 파헤치기
20일 오전 10시부터 6가지 체험행사 '풍성'
인천 서구는 제37회 구민의 날을 맞아, 서구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6가지 체험행사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남측광장 일대에 마련된다고 15일 전했다.
오전 10시부터 각 행사 별 개회식과 사전 리허설 등이 진행되고, 정오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체험행사가 시작되며 서구민에게 즐거움을 안길 예정이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서구지부 등 12개 단체와 관내 우수 식품업체가 참여하는 ‘맛자랑 멋자랑’에는 각종 음식 만들기 체험 공간과 시음 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서구의 제과·제빵 분야 명장들의 대표 제과가 전시되며, 실시간 인터넷방송(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우수 식품 홍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눈, 치아, 뇌, 심장, 혈관, 관절, 폐 등 17개 신체 기관 테마별 건강 체험 부스가 마련되는 건강한마당 행사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혈압·혈당·체성분 검사 등 기본 검사와 함께,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건강 습관 다짐문을 작성하는 이벤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구민의 날 행사가 열리는 20일은 ‘청년의 날’이다. 이에 서구는 청년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한 존재임을 알리는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청년센터 서구1939’에서 꾸준히 모임을 가지며 노래·댄스 등을 연습해 온 청년들이 직접 무대에 오를 계획이며, ‘청춘문예전’과 ‘모래알 이색 정책 공모전’ 등 시상식도 열린다.
오후 1시 시작되는 구민 백일장의 시제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서구에 거주하거나 서구에서 활동하는 8세 이상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부(8~13세), 청소년부(14~19세), 일반부(20세 이상) 등으로 나뉘어 개최되며, 참가자는 시·수필 중 원하는 작품 형식을 골라 200자 원고지에 자필 작성한다. 백일장에 참가할 수 없는 미취학아동(5~7세) 대상 미술대회와 함께 서구의 옛 모습 사진 등이 전시되는 ‘서구문화박람회’도 마련된다.
인천 서구 6개 구립도서관(검암·검단·심곡·석남·신석·단봉늘봄)은 구민들이 야외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 공간을 운영한다. 건강·음식·생활정보 등 주제별 500여 권의 책이 준비되며, 푹신한 의자와 그늘막도 준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서 중 활용할 수 있는 ‘컵받침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선착순 운영된다.
찾아가는 우리동네 팝업놀이터는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사회에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고자 진행되는 행사로, 이번 행사는 ‘상상력 뿜뿜! 예술놀이터’ 주제로 열린다. 아이들이 마음껏 그림을 그리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우리가 그린 낙서월’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풍선아트’, ‘비눗방울(버블)’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다양한 행사가 한 곳에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구민이 참석해 구민의 날을 더욱 흥겹게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