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맨홀 사망 방지 지하공간 작업자용 ‘서울형 안전조끼’ 배부

2025-09-14     류효나 기자
▲ 서울형 안전 조끼 착용 사진. /뉴시스

서울시가 맨홀 등 지하 공간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 조끼를 제작해 공공 공사장을 중심으로 나눠준다.

서울시는 ‘서울형 안전조끼’를 전체 자치구 공공 공사장에 배부해 작업자들이 착용 후 작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우선 시와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공공 지하 공사 작업자를 대상으로 배부하며 향후 민간으로 확대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하는 서울형 안전 조끼는 가스 농도 측정기, 바디캠, 무전기, 구명 밧줄 등 지하 작업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넣거나 부착할 수 있는 통합형 장비다.

안전 조끼 제작 전 자치구 감독 공무원과 현장 종사자 의견을 듣고 각각 주머니에는 장비 명을 표기했다고 시는 소개했다.

서울형 안전조끼는 이번 주 중 시와 자치구 지하 시설 작업 부서에 1차 배부된다. 내년에 2차 분량을 추가로 배부할 계획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형 안전 조끼는 단순 작업복이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맞춤 통합형 보호 장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