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이미재 의원 '2030 용산 제로웨이스트 자치구 도약' 제안
5분 자유발언 통해 2026년 수도권 직매립 전면 금지 앞두고, 구민 참여형 자원순환 정책 강조
용산구의회 이미재 의원(보광동·서빙고동·이태원1동·한남동)은 지난 1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용산구를 2030 제로웨이스트 자치구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재 의원은 “올해 우리 구가 34년 만에 생활폐기물 청소체계를 전면 개편하여 구민 만족도를 높인 것은 고무적이나,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 시행을 앞두고 더 근본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2021년)을 통해 ▲ 2026년 수도권 직매립 전면 금지 ▲ 2030년 전국 확대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폐기물 처리 방식을 넘어 생산·소비·분리배출·재사용·재활용 등 생활 전반의 구조적 전환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미재 의원은 용산구의 대응 방향으로 세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 구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정착(분리배출 환경 개선, 다회용기 사용 확대, 주민 참여 인센티브 제도 마련) ▲ 공공·단체·기업·시민사회의 협력 체계 강화(기업과 협력한 일회용컵 회수·재사용 시스템,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장터·재활용 공방 운영) ▲ 2030 용산 제로웨이스트 로드맵 수립(단계별 목표 설정과 시범사업 추진, 직매립 금지 이전 중간점검을 통한 용산구형 자원순환 모델 마련)
이 의원은 “기후위기와 환경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용산구가 제로웨이스트 자치구로 앞장선다면 기후위기 대응 모범도시이자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미재 의원은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환경 부담을 줄이고, 구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2030 용산 제로웨이스트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