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반도체특별법, 조속히 국회 통과…당력 집중할 것”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투자로 산업 경쟁력 높여야”

2025-09-10     이광수 기자
▲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정청래 대표.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산업특별법’(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가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는 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21세기 산업의 쌀이자 한국 경제의 든든한 기둥”이라며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이자 세계 시장점유율 2위에 달하는 국민 모두의 자부심”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반도체 산업은 현재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통상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후발주자의 기술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고 했다.

또 “미국과 유럽, 일본이 앞다퉈서 반도체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우리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과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구축, 설비 확충, 연구·개발 지원 등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세계 1등, 삼성 반도체를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간담회에는 정 대표와 서삼석·이언주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김원이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이진욱 DS대외협력팀장, 신경섭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지현기 DS상생협력센터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