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립민속예술단 정기공연 ‘선빛결’ 개최
부채춤, 한량무, 대북 협연까지 멋과 흥 '가득'
송파구가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제29회 송파구립민속예술단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7년에 창단한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은 탄탄한 실력으로 전통타악과 전통무용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며, 구민은 물론 해외 초청 공연 등 다양한 전통음악과 창작 공연으로 한국 전통 민속예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선빛결: 송파의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멋과 흥이 가득한 전통예술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무용수 김청우와 태평소 연주자 박준구가 함께 출연하여 전통예술의 깊이와 완성도를 한 층 높일 예정이다.
먼저 ▲다이나믹한 리듬과 절도 있는 ‘장구 연주’인 '마당삼채', '동살풀이', '휘몰이' 공연을 시작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선을 자랑하는 ‘부채춤’ ▲‘모듬북 연주’ ▲다양한 발놀음이 돋보이는 ‘진도북춤’ 등 전통타악과 전통무용을 번갈아 가며, 힘차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어 ▲무용수 김청우가 조선의 선비들이 풍류를 수확하며 생활한 모습을 춤으로 형상화한 ‘한량무’ 공연을 선보인다. 도포와 갓을 쓴 남성 무용수가 보여주는 호방하고 우아한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피날레는 ▲태평소 연주자 박준구와 민속예술단의 협연을 통해 무용과 대북의 콜라보, 꽹과리와 태평소 연주가 함께하는 ‘대합주’ 무대로 구성했다. 강렬한 리듬과 신나는 음악,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춤 동작이 조화를 이루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당일 15시부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정기공연을 통해 구민들이 전통예술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