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검찰개혁 당정 갈등 보도에 “이견 없었다” 선 그어

2025-09-09     박두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검찰개혁추진단에 여당이 참여할지 여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는 보도에 “총리실에 (검찰개혁추진단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 이견은 없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것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보완 입법 과정에서 당과도 의견을 조율하느냐’는 질문에 “정부입법으로 해서 하는데 당연히 조율해야 한다”며 “당연히 국회에서 어차피 법은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관련 보도에 대해 “내가 한 얘기도 틀렸다”고도 했다. 이어 ‘중재가 필요한 대화는 아니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했다.

해당 보도는 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에 정 대표는 ‘당도 참여하겠다’, 우 수석은 ‘당은 빠져야한다’고 주장하며 당정 간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대통령실은 해당 보도에 대해 이날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공감대가 있고 세부적인 내용은 조율 중일 뿐”이라며 “당정 간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