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과거의 옷 벗고 미래로 나가야 할 시간”

“변화된, 하나된 국민의힘 보일 것…맨 앞에 서겠다”

2025-08-27     이광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과거의 옷을 벗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이제 변화된, 하나 된 국민의힘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과 국민이 보내준 민심은 야당답게 거대 여당을 견제하고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면서 유능한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라며 “이제 국민의힘이 그런 민심을 모아 국민께 먼저 다가가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국민께서 더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민생을 제대로 해결하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국민의힘 그리고 당원 모두가 하나 돼서 앞으로 전진해야 할 것”이라며 “그 맨 앞에 제가 서겠다. 그리고 우리 지도부가 함께 서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당내 일각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힘을 모아달라는 요청을 했다.

의원들로부터 큰 함성과 함께 박수를 받으며 의총장에 입장한 장 대표는 참석한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장 대표는 발언기회를 얻어 “기대도 있고 우려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함께 힘을 모아서 함께 싸워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기간 동안 있었던 과거의 옷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여당 견제하고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워 나가는 일에만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