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미 정상회담 압도적 성공…실질 협력으로 확장”
민주 지도부 27일 대전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정청래 “北 트럼프 월드 발언은 신의 한수…국익 이끌어” 트럼프 ‘한국서 숙청·혁명 일어나’ 게시글에 “가짜뉴스가 배경” 반응도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압도적인 성공”이라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압도적인 성공으로 기록될 듯하다”며 “당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 뒷받침하는데 한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발언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와 관련해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한반도 평화 시계를 움직이는 ‘솔루션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대선 때 이익을 위해선 트럼프 대통령 가랑이라도 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었는데 국익을 위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떤한 태도여야 하는 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썼던 (숙청과 혁명) 내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잘 설명해서 오해라는 직접적인 발언을 이끌어내면서 첫 단추를 잘 뀄다”며 “(북한에) 트럼프 월드를 지어서 나도 골프를 치게 해달라는 신의 한수 같은 발언으로 숫자로 셀 수 없는 큰 국익을 이끌었다”고 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어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이 얼마나 눈부신 발전을 이뤘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70년 혈맹의 역사는 조선과 에너지, 과학 기술 등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은 데 대해서는 “’가짜뉴스’가 정상회담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반응이 나왔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숙청, 혁명 중이고 교회가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근거없는 발언을 쏟아낸 배경에는 극우 인사들의 왜곡 선동이 자리잡고 있다”며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흔드는 가짜뉴스는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 내란 옹호 내란 정당화는 곧 내란 동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 및 정보당국은 이번 가짜뉴스 유통 경로와 한미 동맹 균열을 만드는 배후를 철저히 밝혀내고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번 한미 동맹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를 더욱더 뒷받침 하겠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장동혁 의원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한 데 대해서는 “극우정당 재탄생”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황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내란 세력을 두둔하고 그 책임을 은폐하려는 극우정당 재탄생을 공식으로 선언했다”며 “위헌적인 극우정당으로 전락해 자멸의 길을 가는 국민의힘은 내란정당 책임을 물어 해체하는 것이 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