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참여,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무대로 올라오세요
2014-04-15 이재훈 기자
올해 탄생 450주년을 맞은 셰익스피어 원작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
베로나의 신사 '페트루키오'가 거칠고 난폭한 '캐서리나'를 길들인다는 내용이다.
공연제작사 킴스컴퍼니는 관객과 함께 연극을 만들어가는 콘셉트로 차별화했다. 관객들은 서투른 연출과 수줍은 배우, 익살스런 의상담당 등 연극이 끝날 때까지 다양한 역으로 연극에 참여하고 관여한다.
킴스컴퍼니는 "관객 참여를 넘어선 관객 주도형 연극"이라면서 "관객이 연출을 하고 배우 노릇도 한다. 관객이 원하면 뭐든지 하자는 것이 의도"라고 소개했다.
연극배우 황서원, 최상림, 황태민, 김으로, 강재흠 등이 출연한다. 서울 대학로 다르게놀자 소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