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재개발비리 압색 중 피의자 사망사건…경찰, 당시 담당 경찰관 3명 감찰 조사
2025-08-25 박두식 기자
재개발 조합 비리로 압수수색을 받던 피의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당시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경찰관에 대한 감찰 조사가 시작됐다.
전북경찰청은 전북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팀장·팀원 3명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10시25분께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던 A(60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경찰이 수사 중인 재개발 조합 비리 사건의 피의자였으며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었다.
해당 팀장 등에 대한 감찰 조사는 수사심의계가 아닌 청문감사인권당담관실 소속 감찰계가 진행한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선 수사심의계가 감찰 조사를 맡지만 수사심의계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모두 수사과 산하 부서인만큼 불공정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감찰계 측은 우선 팀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선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감찰 초기 단계로 대상자를 확정하진 않았다"며 "사실 관계를 따져본 뒤 정식 감찰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