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경찰, 추가 고발 접수

기존 5건에 추가 2건…경찰, 고발인 조사 예정

2025-08-25     박두식 기자
▲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복도에 붙은 서울경찰청 마크. /뉴시스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추가 고발이 접수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7건의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고발인과 피고발인 등 29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기존 5건에 2건이 추가 접수된 것으로,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발 혐의와 피고발인은 기존과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담수사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중이다. 필요하면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씨를 추가 소환할 수 있다는 태도다.

지난 4일 당시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이던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모씨 명의 계좌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돼 차명거래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과 차씨는 금융실명법, 자본시장법,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