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진로 주제로 한 방학 돌봄 프로그램 ‘꿈잡(JOB)이들’ 성료
방학 기간 청소년 돌봄과 진로 탐색 교육 결합
강동구는 지난 13일, 진로를 주제로 한 방학 돌봄 프로그램 ‘꿈잡(JOB)이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꿈잡(JOB)이들’은 구립 둔촌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4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 안전한 돌봄 환경 속에서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7월 9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 15명이 참여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둔촌청소년문화의집 진로 탄력성 교육과 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문 인력이 함께한 진로상담을 통해 진로 선택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구는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과 협력해 조향사, 도슨트, 간호사, 무용가, AI 전문가 등 총 6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인 만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해당 과정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석고 방향제와 섬유 향수 만들기, 전시해설 대본 작성, 간호사 실습, 무용 안무 구성, 증강현실 체험 및 김밥·컵과일 만들기 등의 실습 활동을 통해 직업별 특성과 매력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되어, 참가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진로 탄력성 과정은 청소년 지도사가 직접 진행하여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로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높였다.
노태호 둔촌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지도사는 “요즘 청소년들 가운데는 뚜렷한 꿈을 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만나고,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꿈잡(JOB)이들’을 확대 및 발전시켜 더 많은 청소년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정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라며 “계속해서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방학을 보내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구립 청소년문화의집을 중심으로 방학 돌봄 기능과 진로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청소년들이 의미 있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