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2025년 을지연습’ 실시…국가 비상사태 대응 역량 강화

2025-08-20     이강여 기자
▲ 미추홀구청 전경.

미추홀구는 국가 비상사태 시 대응능력을 높이고 국가 안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4일간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한 전시 전환 절차 연습 및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메시지 기반 상황 조치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 첫날에는 전시 주요 현안 과제 토의를 통해 비상사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셋째 날인 20일 오전에는 인천구치소에서 민·관·군·경 합동으로 18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폭발물 및 인질 테러 대응을 주제로 한 실제 훈련이 진행됐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능력을 목표로 ▲사건 현장 통제와 치안유지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부상자 구호 및 병원 이송 ▲테러범 제압 및 검거 ▲피해시설 응급 복구 순으로 훈련을 펼쳤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공습 대비 대피 훈련도 이어졌다.

구청사와 민방위 비상대피소에서는 주민 대피 훈련이, 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미추홀소방서 주관하에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함께 진행됐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미추홀구 공직자들이 전시 전환 절차를 숙지하고 전시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굳건한 안보의식 제고와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