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 두고 여권서도 쓴소리 나와
윤준병 “입시비리 범죄 비난받아 마땅”
2025-08-17 박두식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국 일가의 아빠 찬스 등 입시비리 범죄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에게 더 얻어맞았으니 사면하는 것까진 오케이”라면서도 “사면을 입시비리의 용서로 이해하는 건 다른 문제다. 그러니 조국 사면 이후 사람들의 침묵을 조국의 아빠 찬스에 대한 ‘동의’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더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 실형을 확정 받았다.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서울 남부교도소를 나온 조 전 대표는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는 대국민 인사 메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