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2025 Classic of My Playlist '음, 향' 선보여

피아노 선율과 계절의 향이 만나다

2025-08-17     박두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시그니처 브랜드 공연 시리즈 ‘2025 Classic of My Playlist’의 세 번째 무대인 '음, 향'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Classic of My Playlist’ 시리즈는 관객의 ‘첫 플레이리스트’를 주제로, 장르별 대표 프로그램을 통해 고전음악을 보다 친근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하는 경기아트센터의 기획공연이다.

지난 2월 사랑에 대한 꿈과 로망, 4월 관악기를 주제로 한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 데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음, 향'은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퍼퓸테일러 배사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여름과 어울리는 선율과 향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클래식 토크 콘서트로 꾸며진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 트리에스테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대회에서 입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폭넓은 레퍼토리와 섬세한 해석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관객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퍼퓸테일러 배사라는 300년 전통의 프랑스 향장협회 PRODAROM 산하 조향 학교인 GIP(Grasse Institute of Perfumery)의 아시아 대표를 맡고 있는 조향사다. 향이 지닌 스토리와 감성을 풀어내는 향기 전문가로서, 음악과 향을 결합한 이색적인 무대를 통해 관객의 오감을 확장시키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김태형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배사라가 직접 선택한 향을 시연·소개한다. 슈만, 차이콥스키, 라벨, 드뷔시의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순간, 음악에 어울리는 향을 맡으며 감각적인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여름의 오후를 시원하게 물들이는 피아노와 향의 조합은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음악과 향이 어우러진 무대는 단순히 듣고 보는 공연을 넘어, 향을 통해 음악을 각인하고 감각을 확장시키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클래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경기아트센터 카카오톡 친구 할인(20%)을 포함해 만원의 행복권(경기도 거주 70세 이상, 등록장애인, 다자녀가정, 임신부 대상) 등 다양한 할인혜택 또한 준비되어 있다. 놀티켓(nol.interpark.com)과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