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김규진 의원 ‘안심귀가 환경조성 조례’ 만들어
대학가 인근 골목길 안전 문제, 젊은 주민들 의견 경청 제도 마련
서대문구의회 김규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연희동)은 범죄 예방과 생활 안전망 강화를 위해 '서대문구 안심귀가 환경조성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구 차원의 적극적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번 조례는 김동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갑)과 함께한 '연대 서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학생 간담회'를 통해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교 학생회가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여성, 아동, 청소년, 1인 가구 등 범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담고 있다.
이에 조례에는 구청장은 ▲ 사건·사고 발생 우려 지역, 1인 가구 밀집 지역, 학교 및 학원 인근 등 취약지역을 우선 고려해 안심귀가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 안심귀가지킴이 운영 ▲ 안심조명시설 설치 ▲ 교육·홍보 등의 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심귀가지킴이’는 일몰 이후 귀가하는 주민을 동행·보호하는 활동으로, 자원봉사자 위촉 및 활동 경비 지원과 더불어 우수 활동자에 대한 표창도 가능하다.
또, 경찰서, 교육지원청, 대학, 직능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명시, 행정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기반도 함께 다졌다. 무엇보다도 이는 공동체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조례를 제정한 서대문구의회 김규진 의원은 “늦은 밤 귀갓길이 두려운 구민이 없도록, 서대문 전역에 안심귀가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주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촘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규진 의원은 연세대학교 등 청년 인구가 밀집한 연희동 현안에 관하여, 당사자인 대학생과 젊은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꾸준히 반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4년에는 청년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학생 임대기숙사에 배리어프리 디자인 적용을 제안하고 접근성 및 시설 안정성을 높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청소년 보호, 재활용 촉진,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조례를 발의하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