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 '복지로' 온라인 신청, 50일 만에 3만건 넘어

2025-07-30     박두식 기자
▲ 에너지바우처(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 주는 에너지바우처 온라인 신청이 오픈 50일 만에 3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온라인 신청 건수 대비 1.85배 많은 수준이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6월 9일부터 복지로에서 에너지바우처 온라인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 28일 기준 총 3만2428건이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개시 50일 만에 지난해 전체 에너지바우처 복지로 신청 건수의 1.85배 많은 신청이 들어온 셈이다. 지난해 에너지바우처 복지로 온라인 신청 기간은 2024년 5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총 1만7534건의 신청이 이뤄졌다.

에너지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본인 또는 세대원 중 고령자(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영유아(201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난치질환자, 한부모 가족, 소년소녀가정 등이 포함된 가구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하절기의 경우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자동으로 바우처 금액이 차감된다.

올해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70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사회보장정보원은 복지로 내 흩어져 있던 중앙부처 6개, 지자체 17개, 민간 8개의 에너지 관련 복지서비스를 하나의 에너지 관심 주제로 통합해 국민 편의성을 높였다.

또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한 후 복지로에 별도로 접속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신청 배너를 통해 이용자가 바로 복지로 신청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바우처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복지포털 복지로 또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