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한미 관세 협상 위해 3번째 방미…“최선의 결과 도출 목표”

건설적 입장 도출 위해 협상 총력 “선순환 포지티브 섬 이어지도록”

2025-07-22     이광수 기자
▲ 미국 통상협상 마치고 돌아온 여한구 본부장. /뉴시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관세 협상을 위해 22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한을 통해 발표된 한국에 대한 25% 관세가 다음 달 1일 발효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시한에 얽매여 국익을 희생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통상추진위원회, 대외경제장관회의 등 회의체를 통해 대미 협상 대응방향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기도 했다.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건설적인 입장 도출을 목표로 협상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여 본부장은 새 정부 들어 두 차례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과 협상을 벌인 바 있다.

여 본부장은 “현재 매우 엄중한 시기이며 우리에게는 최선·최악 시나리오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우리의 민감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지난 방미 계기 미국 측에 제안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관세 협상이 대미 투자·구매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선순환되는 포지티브 섬(positive-sum)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