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美 관세 협상 우려…국내 민감성 반영”
경제단체·학계와 대미 통상 점검회의 주재 관세 부과 10일 앞두고 정부 협상전략 공유
2025-07-21 이광수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대한 국내의 많은 우려를 인지하고 있고 민감성을 반영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1일 김 장관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 통상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달 1일 미국 측의 관세조치 부과 예고시점이 임박한 상황에서 대미 협상을 앞두고 정부의 협상전략을 공유하고, 민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김 장관은 “현재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 하에 협상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며 “관세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관세협상과 관련해 국내에서 많은 우려가 제기되는 점도 깊이 유념하고 있다”며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전반적 국익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업계를 향해서도 “업계가 당면한 불확실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기존 지원대책을 포함, 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실효적 국내 대책 마련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역시 대미 아웃리치 활동 전개와 협상 레버리지 발굴 차원에서 정부와 지속 소통하면서 민관 원팀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에도 산업부는 국익 극대화와 상호 호혜의 원칙 아래 대미 관세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한편, 기업의 단기적 경영불확실성 완화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